나이지리아 상원의원 부부가 장기 적출을 위해 15세 소년을 영국에 데려오는 데 관여했다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이케 에크웨레마두(60) 나이지리아 상원의원과 그의 부인 베아트리체 느왕네카(55)가 불법 장기매매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이틀 전 체포돼 이날 재판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장기 적출을 목적으로 15세 소년을 영국으로 데려오는 데 관여했다가 장기 밀매 범행 전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 소년은 현재 영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에크웨리마두는 나이지리아 남부 에누구주(州) 주의회 소속 상원의원으로, 야당인 인민민주당 소속이다. 현재 런던에서 거주하며 링컨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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