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사, 건전성·유동성 관리 만전 기해야"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6-28 15:49   수정 2022-06-28 15:5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내외 변동성 확대가 자본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증권산업의 건전성과 유동성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금융투자권역 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에서 "증권산업의 건전성·유동성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며 "유동성 관리에 주력하고 채권 포지션 및 듀레이션 관리 등 건전성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초기 대규모 마진콜 사태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 ELS 자체 헤지 마진콜에 대비한 철저한 외화유동성 관리도 당부했다.
아울러, 금리상승에 따른 기대 수익률 하락이 펀드의 환매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해 자금유출입 변동성이 큰 MMF와 개방형 펀드 중심으로 대량환매에 대응한 비상계획 마련 등 위기관리 능력 제고를 요청했다.
이 원장은 또 자사주 매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매도 조사전담반을 통해 시장 불안에 편승한 투자자 피해 유발행위 등은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규제 총량 축소 기조 하에 불공정 거래 행위는 사전 차단하고, 펀드 상시 감시 체계 고도화 및 펀드 관련 데이터 통합관리 등 사모펀드시장 감시 체계도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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