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지난해 전 연인과 우연찮게 재회했다고 밝히면서 그의 연애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 "정말 좋아했던 그녀를 지난해 다시 만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돈을 빌려 가며 대게를 사줬다고 했던 여자가 있지 않나. 그분한테 먼저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언급한 여성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교제했던 연인으로, 당시 경제적 어려움이 심해 대게값을 지인에게 빌려 지불했다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이다.
이상민은 "처음 만나고 이후 두 번 더 만났다"며 "그날의 기억은 가슴 속에 있다. 호감보다는 안타까운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것은 지금은 대게를 내 돈으로 사줄 수 있는데, 이제 내 옆에 없다는 것"이라고 미련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해당 여성과의 재회 배경에 대해 "작년 6월 반려묘 또또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그녀가 알고 연락이 왔다. 마지막을 함께 보내주고 싶다고 했다"며 "만나서 한없이 울다 갔다"고 설명했다.
놀란 동료들이 `만약 그분과 다시 만나면 결혼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이상민은 "그 사람은 결혼한 적도 없고, 현재 남자친구도 없다"면서도 "이미 헤어진 사람이고 그 사람도 TV를 볼 것이다. 이제 저한테 관심을 꺼달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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