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통신3사를 제치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22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리포트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4세 이상 64세 이하 휴대폰 사용자 3만4천673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에 실시됐다. 인구구성비에 따라 성·연령·지역을 비례 할당한 후 모바일과 PC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고객들의 종합 체감 만족률은 56%였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 1% 포인트(P) 올랐다.
알뜰폰 사업자를 이용한 고객들의 평균 체감 만족률은 지난 조사 대비 2%P 오른 65%로 나타나, 통신3사 사용자 평균(55%)보다 10%P 높았다.
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 고객의 체감 만족률이 61%로 가장 높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7%, 51%였다.
알뜰폰 사업자 중에서는 리브엠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브엠 고객 중 7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프리티(69%), U+알뜰모바일(67%), KT M모바일(64%), 세븐모바일(63%)이 뒤를 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알뜰폰 사업자 중에서 금융사·통신 3사·대기업 계열의 사업자가 만족도에서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리브엠은 요금, 이미지, 프로모션·이벤트, 부가서비스 및 혜택에서 다른 알뜰폰 사업자를 앞섰다. 요금 측면에서 가장 높은 체감 만족률을 기록한 회사는 프리티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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