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 달러 지지선이 재차 붕괴된 가운데 폭락 시나리오가 제시되어 화제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크 뉴턴(Mark Newton) 펀드스트랫 수석전략가는 "마지막 비트코인 대규모 `청산(Washout)`이 남아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만 2,5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달 루나·테라USD 폭락 사태 이후 3만 달러선이 붕괴됐고, 스리 애로우즈 캐피털 등 가상화폐 헤지펀드 기업들이 디폴트 사태를 직면하며 2만 달러 지지선까지 무너진 바 있다.
이를 두고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 수석전략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저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뉴턴은 "비트코인 그래프를 분석한 결과 대규모 매도세가 한 차례 남아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1만 2,500~1만 3,000달러까지 끌어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해당 구간에서 비트코인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진입하기에 상당히 좋은 구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도 전일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시장을 빠져나가고 있다며, 시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가격 하락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패자는 게임에서 질 때 시장을 떠나지만, 승자는 패배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면서 "비트코인이 향후 1,1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지만, 승자들에게는 엄청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이 붕괴되는 시점이야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비트코인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신호가 보이는 즉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 하락한 20,063.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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