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범운영 첫날 먹통이 됐다가 하루 만에 복구됐다.
30일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전부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에 대해 긴급 작업을 해 이날 오전 4시 30분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시범운영 첫날이었던 지난 29일 주민등록증 상세보기에 필요한 생체인증 솔루션에 문제가 생기자 긴급 작업에 돌입했다.
서비스는 현재 복구됐지만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단계의 대기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 사항을 정보무늬(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올해 1월 공포된 개정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효력이 동일하다.
민원서류를 내거나 성인 여부를 확인받을 때, 공항에서 탑승자 신분을 확인할 때, 계약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주민등록증 `확인서비스`인 만큼 실물 주민등록증이 필요한 은행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다음 달 12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행안부는 이에 앞서 시범 서비스로 불편 사항을 점검해 개선하고 서비스를 안정화 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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