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올 상반기 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4% 상승했고, 핵심물가는 1.25% 소폭 상승했다고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통계총국(GSO)이 발표했다.
GSO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분기에는 대체적으로 물가 상승을 보였는데, CPI는 전분기 대비 2.69%, 전년 대비 2.67% 상승을 보였고, 6월에는 전월 대비 0.69%, 전년 대비 3.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GSO의 응우옌티 흐엉 총국장은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진 글로벌 악재와 각종 이슈 등의 요인으로 인해 국제 원유가격의 폭등과 각종 원자재 가격 급등을 불러왔고, 이는 베트남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며 국내 소비재와 서비스 등 전반에 가격 상승도 함께 불러 일으켰다"고 밝혔다.
흐엉 국장은 "이런 이유로 2분기의 경우 휘발유와 가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92%와 30.99% 올라 전체 CPI가 1.98%, 0.45%포인트 상승했다"며 "반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대비 18.56% 하락했고, 교육서비스와 주택임대료도 각각 2.86%, 12.33% 하락해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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