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친분 캐스팅`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옥주현이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옥주현은 30일 자신의 SNS에 뮤지컬 `마타하리` 티켓 오픈 페이지를 공유한 뒤 "지붕까지 꽉 채워주시는 관객 분들, 터질듯한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시는 선물 같은 순간을 가슴 깊이 담고 있다. 감사하다"며 "늘 그래왔듯이 무대에서 보답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옥주현은 오는 8월 공연 예정인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이 공개된 이후 `친분 캐스팅` 논란에 올랐다. 주연인 엘리자벳 역에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김소현이 빠지고 옥주현과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면서 옥주현과의 친분으로 이지혜가 발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여기에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옥주현은 21일 명예훼손 혐의로 김호영을 고소했다. 하지만 1세대 뮤지컬 배우로 꼽히는 박칼린·최정원·남경주가 이례적으로 "배우는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내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되자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여기에 스태프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이어졌다. 물병을 던져 모욕감을 줬다거나 목 관리를 이유로 에어컨, 히터를 틀지 못하게 했다는 폭로 등에 옥주현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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