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ETF 시황...ITB·MVRL 강세

입력 2022-07-04 08:15   수정 2022-07-04 08:16


    생생한 ETF 시황 전해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 상승하락한 특징적인 펀드들 화면에 나와있는데요 오늘은 상승한 펀드 중에서는 주택 건설 관련 펀드와 모기지 리츠 관련 ETF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락한 펀드중에서는 철강과 곡물 펀드를 각각 알아보겠습니다.
    [상승 ETF]
    국채금리 하락세로 주택 구입여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금요일 장에서 주택건설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풀티그룹이 6.54% 올랐고, 레나는 5.71%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ITB ETF가 4.48% 상승하여 54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이 펀드에는 페인트 회사 셔윈 윌리엄스나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풀테그룹 등 미국 주택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택 부문의 실적을 측정할 수 있는 기업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미 연준이 제로금리 시대를 끝내고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히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모기지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중인데요, 높은 대출금리와 집값으로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에서는 주택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부동산 담보대출에 투자하는 리츠 관련 ETF MVRL이 상승했습니다. UBS에서 운용보수 0.95%로 운용하며 MVIS US 모기지 리츠 지수에 1.5배 레버리지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 펀드는 배당 수익률은 20.67%로 굉장히 높은 펀입니다. 올해들어 30% 이상 하락했지만 지난 5일 동안은 주가가 빠졌다가 회복하면서 29달러 가까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락 ETF]
    30일 런던거래소에 따르면 구리와 알루미늄 아연 등 6가지 비철 금속 선물 가격을 지수화한 비철금속지수는 3달 사이 24% 급락했습니다. 특히 경기 예측 지표로 사용돼 닥터 코퍼로 불리기도 하는 구리 가격은 6월 들어서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12% 가량 하락했습니다. 지난달까진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으로 비철금속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폭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높아진 점이 영향을 주어 비철 금속 가격이 2분기 들어 크게 내린 것입니다.
    먼저 이날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는 JJM ETN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구리와 아연 니켈 알루미늄 등 기본 철강들에 투자하는 ETN인데요, 전반적인 금속 원자재 시장 강세를 예상할 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6월 한달 동안도 20% 내리막길 걸었습니다.
    올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곡물가격이 치솟았는데 최근 옥수수와 밀 등 곡물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러시아와 튀르키예 대통령이 흑해에 곡물선 통과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점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우호적인 날씨 환경도 곡물 작황에 도움이 되었다고 미국 농무부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블룸버그의 옥수수와 대두 밀 곡물에 대한 선물 지수를 추적하는 JJG ETN는 6%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징 ETF]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반에크가 비트코인 현물 ETF 반수생이라는 재밌는 표현도 나오는데, 이는 반에크가 지난해 SEC로부터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을 반려당한 지 8개월 만이기 때문입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또는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된 자산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가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했으나 SEC는 “(이들이) 시장조작 방지 및 기타 우려사항에 충분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며 이를 반려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반에크의 재도전 결과는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금 ETF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프렝크린 템플턴에서는 금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에서는 운용 수수료가 0.15%로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ESG 기업을 편입함으로서 중요해진 ESG 를 금속 섹터에 적용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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