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극장체인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가 강력한 1분기 매출 성장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AMC측 발표에 따르면 AMC는 올 1분기에 3천9백만명의 극장 관객을 맞아 모두 78억5천달러의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관객수와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배가 넘는 수치로 AMC는 지난 2년 간 최고의 1분기를 보냈다.
올 1분기 AMC의 매출은 월가가 예상한 7억43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월가 분석가들은 AMC에 대해 개선된 펀더멘털, 높은 성장 전망 등으로 AMC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AMC의 펀더멘털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다만 지금의 성장세는 팬더믹 이전의 수준에 빠르게 다다르게 하고 있다"는 의견을 함께 내놓고 있다.
AMC 경영진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지난 2년 여 동안 주가의 폭락을 경험했다"며 "그럼에도 AMC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했고, 그 결과 매출의 뚜렷한 신장세로 최근의 주가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MC를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며, 우리는 AMC가 이익 창출을 위한 올바른 사업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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