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은 5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95달러에서 3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경제 매체 마켓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JP모건은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1분기와 비교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목표주가를 내렸고,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1.70달러로 낮췄다.
JP모건 목표주가는 테슬라의 1일 기준 종가(681.79달러)와 비교하면 44% 낮은 수치다.
JP모건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에 따른 2분기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과 독일 베를린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이 테슬라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분기보다 5만5천여 대 감소한 25만4천695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달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가동한 오스틴, 베를린 공장을 `돈을 태우는 거대한 용광로`에 빗대며 수십억 달러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투자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재나 스트리터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는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튀어나오는 `두더지 잡기 게임`에 직면했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전기차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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