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하루에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와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이대호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회 노경은을 상대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롯데 주전 선수로 자리 잡은 2004년부터 KBO리그에서 뛴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은퇴를 예고한 2022년에도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100안타를 채웠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했고, 2016년은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고 2017년 KBO리그로 복귀했다.
양준혁(1993∼2008년)과 박한이(2001∼2016년)가 기록한 16시즌 연속 100안타가 KBO리그 최장 기록이며, 이승엽은 1995년부터 2017년까지 15시즌 연속해서 해당 기록을 이어갔다.
6회에는 SSG 두 번째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8-1로 달아나는 시즌 10호 투런 아치까지 그렸다.
최민준의 커브를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으로 115m를 날려 보내며 왼쪽 담을 넘겼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14시즌 연속 10홈런에 도달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은 361개로 늘었다.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최정(SGG)이 보유한 17시즌이다.
장종훈·양준혁(이상 15시즌), 박경완·김태균·박석민·최형우(이상 14시즌)에 이어 이대호가 KBO리그 통산 8번째로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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