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6차 대유행 '경고등'…다음주 대응방안 발표

박승원 기자

입력 2022-07-08 10:0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만명에 육박하면서 6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공식화함과 동시에 다음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323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 같은 요일(1일 9,528명) 대비 9,795명(2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 5일에 이어 나흘 연속 2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사망자는 12명,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재확산 원인으론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효과의 감소를 지목했다.

이 조정관은 "방역과 의료체계에 대해 재유행 대응방안을 현재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며 "다음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소상하게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교정시설과 도축장 등 주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과 병상상황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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