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 웬 X이"…무인 인형뽑기방에 대변보고 간 여성

입력 2022-07-08 10:04  



경기 김포의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 젊은 여성이 들어와 대변을 보고 달아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김포시 구래동 한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무인 인형뽑기방에 누군가 들어와 대변을 보고 자리를 떴다는 업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게 주인인 A씨는 매장 내 악취가 난다는 손님의 전화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로 젊은 여성이 대변을 보는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CCTV에는 신고 전날인 지난달 7일 오후 6시 50분께 한 여성이 가게 안쪽에 쪼그린 채 대변을 보고 거울로 옷차림새를 확인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오물을 치우느라 수십만원을 주고 청소업체를 불렀으며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큰 손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이 여성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인형뽑기방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교통카드 이용 내역을 들여다보는 등 이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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