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이슈&시황]

입력 2022-07-11 08:39   수정 2022-07-11 08:39

    지난주 금요일 미증시는 어땠는지 섹터별로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11개 섹터 가운데 헬스케어주와 기술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자재주가 1%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들 확인해보겠습니다.
    (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와의 인수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440억달러, 우리 돈으로는 57조 2천억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인수 계약 조건 중 중대한 사항을 위반했다며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았습니다. 트위터 측은 인수계약을 강제 이행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금요일 장 트위터 주가 흐름 살펴보면 5% 가까이 떨어지며 36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이어서 자동차 업체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등 친환경차 관련주들은 주가가 오른 반면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등은 하락하며 주요 자동차주들은 엇갈린 흐름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금요일 장 2.5% 오른 752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승용차시장 정보연석회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14%를 테슬라가 차지했습니다. 테슬라의 중국내 판매량은 6월에 7만 8천9백대 넘게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138%, 전월 대비로는 145% 급증한 수치입니다. 상하이 기가 팩토리 인도량은 전년대비 117%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의 판매량과 인도량은 각각 역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리비안) 리비안은 2분기 차량 생산 건수를 발표하면서, 올해 2만5천대라를 목표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습니다. 지난주 5일동안 리비안은 27% 올랐습니다. 금요일 장 1% 오르면서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또 금요일에 웨드부시는 리비안에 대한 목표가를 높여 잡았습니다. 기존 30달러에서 40달러로 높였고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니오) 중국의 전기차시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입니다. 전기차 업체 육성을 위해 중국 정부가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금 감면을 연장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증설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지난달인 6월에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54만6천대로, 전년 대비 무려 130% 급증했습니다. 니오를 두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정부의 이런 전기차 지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테지만,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니오 주가는 금요일 장 0.4% 올랐습니다.
    (포드) 포드는 중국시장에서 2분기 동안 12만대의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전년대비 22%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중국에서의 코로나 재확산과 공급망 차질이 원인이었습니다. 포드는 코로나 팬데믹 발발 이후 중국에서 가장 부진한 분기 판매 실적을 내놓은겁니다. 금요일 장 포드 주가는 0.2% 소폭 하락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제너럴모터스도 1% 떨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주요 기술주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마존) 아마존의 글로벌 여름 쇼핑 이벤트, 프라임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2일과 13일에 걸쳐 이틀 간 진행됩니다. 아마존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마존의 프라임 프로그램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아마존의 구독 서비스 매출을 올리기 위함입니다. 아마존의 구독 서비스 매출은 올해 1분기 때 11% 성장하며 지난 몇 년간 주요 사업으로 여겨 지고 있습니다. 다만 금요일 장 아마존은 0.6%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알파벳) 이어서 알파벳 소식입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현재 미국 반독점법 소송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소송을 피하고자 알파벳이 구글의 광고 사업을 분리해 별도로 자회사로 두겠다는 방안을 미국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법무부가 반독점 위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경우 알파벳은 이 같은 방안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지난 금요일 장 알파벳은 0.4% 올랐습니다.
    (애플) 애플도 마찬가지로 0.4%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파이퍼샌들러는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추정치를 낮췄습니다. 달러화 강세가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금요일 장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TSMC) 이어서 반도체주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애플의 가장 중요한 반도체 공급 업체인 TSMC가 2분기 매출을 공개했습니다. 견조한 수요 덕분에 5천5백억 대만 달러로 집계되며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매출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각한 우려를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장 TSMC는 1% 올랐습니다.
    (엔디비아) 티그레스 파이낸셜이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410달러에서 310달러로 낮췄습니다. 하지만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며 매출 성장 가속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요일장 엔비디아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퀄컴) 반도체주는 종목별로 상승 하락이 엇갈린 모습입니다. 퀄컴의 경우는 1%상승 마감했습니다. 따라서 금요일 장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 올랐습니다.
    (게임스톱) 4대 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며 하루만에 15% 급등하던 게임스톱 주가는 금요일 장 하루만에 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 마이크 리쿠페로를 해고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게임스톱은 회사를 회복시키고 성장을 주도하고자 여러 부서에 걸쳐 감원을 단행할 거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피릿항공, 제트블루) 스피릿항공이 프론티어그룹과의 인수합병에 대한 주주 투표를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프론티어 그룹과 제트블루가 경쟁 하는 상황에서 벌써 3번째 미룬겁니다. 금요일 장 스피릿항공은 4% 오른 반면에 제트블루는 2% 떨어졌습니다.
    (페이팔) 레드번이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금요일 장 페이팔 주가는 2% 떨어졌습니다. 금융주 가운데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코스트코) 코스트코는 6월 판매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한달 간 순매출액이 227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요일 장 코스트코는 1% 상승했습니다.
    (일라이릴리) 11개 섹터가 가운데 헬스케어주가 가장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금요일 장 일라이릴리는 0.7% 상승 마감했고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월그린스) 끝으로 월그린스입니다. JP모간이 월그린스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52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습니다. 회계연도 2023년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월그린스는 금요일 장 2% 가까이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 살펴봤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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