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션 플랫폼 시유어겐이 자사에서 구매한 옷 가운데 더 이상 입지 않는 중고옷을 반품하면 리워드로 보상해주는 `리턴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옷을 구매하고 경과된 시간과 옷의 상태에 따라 고객에게 판매가의 최대 40%까지 리워드를 지급한다. 지급 받은 리워드는 시유어겐 사이트에서 또 다른 옷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이용 방법으로는 사이트에서 기존에 구매했던 상품 내역을 확인하고 구매 경과일에 따른 예상 리워드를 확인하여 리턴 신청을 하면 된다. 반품할 옷은 시유어겐이 보내주는 리턴백에 담아 문 앞에 내놓기만 하면 업체에서 무료로 수거해 간다. 리턴된 상품은 전문가의 세탁과 수선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재판매 된다. 별도의 리턴 상품 코너를 통해 재판매되는 중고옷은 의류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패션 폐기물을 줄임으로써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유어겐 안병호 대표는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매년 버려지는 패션 폐기물이 9,200만톤에 달하는데, 그 중에는 팔리지 않은 새상품이나 몇 번 입지 않은 새 옷 같은 옷이 많다"며 "고객들의 옷장에 잠들어 있는 버려지기에 아까운 옷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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