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장실은 11일 오후 출입 기자단에 "김 여사의 명품 쇼핑은 허위 사실"이라며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말 국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희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한 채 청담동의 한 명품매장에서 쇼핑을 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급속 확산했다.
"지금 OO(김건희 여사)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000만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나라 어찌하나"고 적힌 네이버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소문의 시작이다.
사진조차 없는 이 댓글은 `김건희 여사 청담동 목격담`으로 주말 내내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등을 달궜다.
이 과정이 일부 게시글이 삭제되자 검열·삭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일기도 했다.
대통령실 측은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거짓 선동이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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