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보령(구 보령제약) 세무조사 무마 청탁 등 유착의혹과 관련해 종로세무서를 압수수색했다.
국수본은 12일 서울 종로세무서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자료와 전산문서를 확보하고 있다.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이 보령제약 등의 세무조사를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을 약속받은 혐의(부정청탁금지법 위반)다.
이들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과 업계 관계자 10여 명은 입건된 상태다.
국수본은 11일에는 전직 종로세무서장들과 고문 계약을 체결한 업체 7곳을 압수수색했다.
피의자들은 지역 납세자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만든 민관협의체인 ‘세정협의회’에서 교류한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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