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때 파업 직전까지 내몰렸다가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안을 마련한 것이다.
잠정합의안은 수당 포함 기본급 10만8천 원 인상에 더해 성과급으로 임금의 300%에 550만 원, 주식 20주, 상품권 25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규인원 충원과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다만, 퇴직금 정산구간 확대, 최대 만 65세로의 정년연장, 장기근속 예우규정은 이번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파업 없이 마련해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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