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 CEO, 주가 및 매출 부진 등으로 사임...주가 1년 간 70% 하락

입력 2022-07-12 23:33  

중대 매출 시기 앞두고 CEO 퇴사…재고 급증 가능성 속 위기 이어져


미국의 의류유통업체 갭이 2020년 3월부터 자사의 최고경영자로 근무하던 소니아 싱걸이 사임했다고 1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가 밝혔다.
야후에 따르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갭이 주가와 매출 부진 등의 사유로 싱걸 최고경영자(CEO)를 교체시켰다.
문제는 싱걸 CEO가 회사를 떠나며 시간외 거래(프리마켓)에서 갭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방학과 연휴의 중대한 판매 시기를 앞두고 갭에게는 위기 모드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갭의 이사진은 서둘러 밥 마틴 임시 CEO를 맡기고 이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전략이지만,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마진이 제로(0), 또는 소폭의 마이너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재고 급증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당분간 갭의 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월가에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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