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빅스텝'에 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올랐다

입력 2022-07-13 15:38   수정 2022-07-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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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사상 첫 `빅 스텝`을 단행하자 국내 은행들도 잇따라 수신 금리를 인상하고 나섰다.

이날 하나은행은 오는 14일부터 22개 적립식예금(적금) 금리를 0.25∼0.80%포인트, 8개 거치식예금(정기예금) 금리를 0.50∼0.90%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월 복리 적금 상품인 주거래하나와 급여하나, 연금하나 상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3.20%에서 3.70%, 3년 만기 기준 최고 3.50%에서 4.00%로 0.50%포인트씩 오른다.

NH농협은행 역시 오는 15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0%포인트 상향하기로 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0.50%포인트, 적금 금리는 0.50∼0.60%포인트 오른다.

우리은행은 21개 정기예금 금리에 대해 0.25∼0.50%포인트, 25개 적금 금리에 0.20∼0.8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 SUPER 주거래 적금 금리는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가 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선제적으로 25개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70%포인트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표 적립식 예금인 `신한 알.쏠 적금` 1년 만기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3.20%에서 3.70%로 올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인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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