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실제로 발로 뛰고 취재한 종목들 같이 얘기해보는 시간입니다.
`말착취재 종목 핫라인`, 오늘은 IT바이오부 정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시죠. 오늘 직접 다녀온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입니다.
2010년에 설립해 2019년 코스닥에 입성했고요.
머신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앵커>
머신비전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긴 한데요. 어떤 기술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만약 제가 앵커를 보고 `어떤 사람이다`라고 설명하려면 눈으로 보고, 그 정보를 머리로 해석해서 `양복을 입은 남자`다. 이렇게 판단하지 않습니까?
머신비전은 카메라로 촬영한 정보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해석하는 기술입니다.
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기술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라온피플은 이 분야만 오랜 기간 파온 만큼 기술력에 있어선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대표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이석중 / 라온피플 대표 : 수년 전부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면서 영상을 해석할 수 있는 기술이 대폭 개선됐고요.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기업이 라온피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 비전기술부터 시작해서 거기에 알고리즘 기술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며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고 볼 수 있고요.]
<앵커>
이전부터 있었던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면서 활용도가 늘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기술에 있어서 선도적으로 적용해왔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 기술로 라온피플은 어떤 사업을 하고 있나요?
<기자>
라온피플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공정 분야의 B2B 영역이 한 축이고요. 일상생활 관련 사업이 한 축, 마지막으로 바이오 분야가 한 축인데요.
B2B영역에선 공장 라인에 CCTV를 설치해 제품의 양불을 판단하는 스마트팩토리, 그리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고요.
일상생활에선 도로에 설치된 CCTV로 실시간 교통량을 판단해 신호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든지,
스크린 골프장에서 공의 궤도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자세를 분석해주고 교정해야할 부분을 가르쳐줘는 제품도 준비 중입니다.
바이오 분야에선 수면무호흡증과 치아교정 기술에 적용해 하반기 식약처 인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다양하네요. 그러면 이 중 매출 효자 제품은 어떤 겁니까?
<기자>
코로나 이후로 제품군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현재는 말씀드렸던 골프 분야 산업이 호조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모태가 산업 비전용 회사였던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비전 검사용 솔루션 제품들이 효자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교통이나 의료 분야 같은 경우에도 올해를 기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매출을 한 번 살펴보죠. 지난해 매출이 197억 원 정도 됐네요.
올해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올해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1분기에만 매출 82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300억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석중 대표는 매출 개선에 대해서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대표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이석중 / 라온피플 대표 : 수주 실적도 160억 정도를 이미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300억대 매출은 충분히 낼 수 있을 것 같고 영업이익도 충분히 10% 이상대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주주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주주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실적을 보여주겠다.
대표가 주가 관련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주주친화정책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해부터 꾸준히 주주친화정책을 펼쳐왔는데요.
라온피플은 배당도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자사주 16만 7천 주를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100% 무상증자도 실시했습니다. 주식 1주를 가지고 있으면 1주를 더 주는 것이죠.
그리고 오는 19일에는 지난해 사들였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죠. IT바이오부 정호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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