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연 4%대 이자를 지급하는 선순위 은행·금융지주 선순위채권 3종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채권은 `KB 금융지주(`KB금융지주44-3`), `우리은행(우리은행24-07-이표03-갑-31)`, `농업금융(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 3종이며, 15일 오전 9시30분부터 총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선순위채권이란, 다른 채권에 비해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이다.
이번 삼성증권이 판매하는 선순위채 3종의 신용등급은 AAA며, 모두 2020년 발행된 채권으로 발행금리가 1%대로 세금부담이 낮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세금부담이 높은 투자자의 경우 고금리 채권보다는 비과세수익을 통해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저금리 채권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채권투자시 이자수익은 과세대상이며 매수, 매도시 채권가격 차이에서 발생하는 자본수익은 비과세대상이다.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채권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투자하실 수 있도록 만기가 짧은 채권으로 구성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금리형 자산 투자를 경험해보시고 투자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까지 2조 9천억원의 채권이 판매돼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금액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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