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채로 고속도로에 차량을 세우고 있던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40분께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 램프 구간 도로상에 벤츠 차량을 멈춰 세우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다른 운전자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눈이 풀리고 말을 어눌하게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음주 측정을 했으나 혈중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현장에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하면서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차량 등에서 추가 약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검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씨의 정확한 투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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