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서원이 뮤지컬 ‘차미’에서 오진혁으로 활약한 약 3개월의 여정을 끝마친다.
뮤지컬 ‘차미’는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유쾌한 웃음은 물론, 현실의 지쳐있는 이들을 향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던진 작품이다.
`차미’에서 차서원은 뛰어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인물 오진혁을 연기해 무대를 환하게 빛냈다. 또한 오진혁은 뻔한 자신의 삶에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는 인물이었기에, 극이 전개될수록 초반과는 또 다른 매력을 안긴 그의 활약은 차미의 핵심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1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둔 차서원이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차미’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서는 뮤지컬 무대였음에도 팬분들과 관객분들께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지난 3개월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의 도전이지만, 큰 배움이었고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6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다채로운 매력들로 관객과 호흡한 배우 차서원. 그는 뮤지컬 ‘차미’에 이어, BL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그가 맡은 ‘윤태준’은 말수가 적어 언뜻 보면 까칠해 보이지만, 마음 한편에 다정함을 품고 있으며 불쑥 튀어나오는 터프함까지 갖춘 반전 매력을 지닌 천재 도예가. BL 장르는 차서원이 처음 시도하는 색다른 작품이기에, 하나하나 자신만의 필모그래피 지도를 그려나가는 그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를 부른다.
한편, 차서원은 차기작 ‘비의도적 연애담’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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