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권아름이 러블리 직진 모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티빙 오리지널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는 자존감 0, 자기애 0인 대학생 작사가 지망생 서희수가 누구라도 한 달간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신비한 작사 노트를 발견한 뒤 남사친 정시호를 비롯한 여러 남자들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권아름은 극중 시호(도영 분)를 짝사랑하는 박세진 역을 맡았다. 세진은 시호와 한 가게에서 알바 중인 대학생으로 꽃미모의 디자인과 여신이자 서희수(한지효 분)의 둘도 없는 술친구. 지난 14일 첫 공개된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1~3회에서 권아름은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으며 앞으로 펼칠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권아름이 분한 세진은 밝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켰다. 짝사랑에 고뇌하는 희수를 가볍게 놀리면서도, 희수에게 고백할 용기를 진심을 담아 실어주는 세진의 모습은 실제 친구들과의 대화를 떠올리게 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자신이 관심 있는 시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세진의 직진 모드는 MZ세대다운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극적 흥미 지수를 높였다. 희수가 세진을 바라보며 사랑 받고 자란 사람이라고 떠올릴 만큼 특유의 밝은 기운을 발산하는 세진은 냉정하게 구는 시호에게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하며 극의 재미를 돋웠다.
권아름은 캐릭터에 120% 녹아 든 모습으로 다채로운 표정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등장마다 대체불가 존재감을 빛냈다. 희수와 함께 있을 때는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친구의 느낌으로, 시호와 함께할 때는 짝사랑하는 그의 행동 하나 하나에 롤러코스터처럼 변하는 감정의 변화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순한 비주얼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데뷔 이후 업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영화, 드라마, CF까지 섭렵하고 있는 권아름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외에 곧 공개될 드라마 ‘마녀상점 리오픈’과 ‘라스트 택시’, 그리고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분에 선정된 영화 ‘신체모음.zip’에 출연하는 등 열일 행보를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세진의 짝사랑이 어떻게 전개될 지 호기심을 끌어올리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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