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판매한 연 4%대 특판 채권이 영업 개시 27분 만에 총 판매한도 300억원을 소진하는 기록을 썼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판매한 총 300억원 판매한도의 세전 수익률 연 4%대 특판 채권이 27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 판매한 채권은 KB금융지주(KB금융지주44-3), 우리은행(우리은행24-07-이표03-갑-31), 농협은행(농업금융채권(은행)2020-06이3Y-B) 3종으로 모두 선순위 채권이다.
삼성증권 앱에서는 평소 채권 매매 건수 대비 30배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졌으며, 트래픽 기준으로 채권 매매 트래픽이 전체의 82%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판 물량이 조기 마감되는 바람에 뒤늦게 접속한 고객들이 물량을 추가 공급해달라고 프라이빗뱅커(PB)와 고객센터에 요청하기도 했다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삼성증권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채권 3조1천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82% 증가한 규모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채권 투자 고객 저변을 넓히고자 진행한 행사에 많은 고객이 관심을 보내주었다"라며 "고금리 시대의 투자 `치트키`(게임을 유리하게 하려고 만든 문장이나 프로그램)로 떠오른 채권 투자 열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