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4시 전남, 전북,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4시부로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비는 이날 새벽 전남권과 제주도부터 시작돼 아침까지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많은 곳은 150㎜ 이상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전날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이번 호우의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휴가철 야영객,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산간 계곡, 하천변, 댐 하류 등에서 대피를 안내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둔치주차장, 저지대 등에서도 선제적인 통제와 필요시 주민 대피를 즉시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만조시간 해안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배수로 등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위험 상황 시 신속하게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그간 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도 이상징후 발생 시 즉각 신고하고 사전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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