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현행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면세 관련 기업이 강세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7% 오른 7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슷한 시각 현대백화점은 2.86% 상승한 6만 4,8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환급 대행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21% 뛴 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이후 고정된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 상향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어"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200달러 상향 조정한 800달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인당 휴대품 면세범위는 주류 1병, 향수 60㎖, 담배 200개피, 기타 합계 600달러 이하의 물품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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