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청사진 제시

방서후 기자

입력 2022-07-18 14:17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활용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휴맥스모빌리티, 아스트로엑스 등과 함께 참여해 향후 UAM 국내 보급 시 사업의 방향성과 미래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컨소시엄은 개발 예정 기체의 모델링과 전시(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아스트로엑스), 기체 배터리충전기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계획(휴맥스모빌리티·휴맥스EV), UAM의 공항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대우건설)에 대한 계획을 각각 제시했다.

컨소시엄은 특히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이 어떻게 발전해갈 수 있는 지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선보였다. UAM이 섬 지역 간의 연계수단을 비롯해 UAM 관광산업, 특수목적형 UAM, 도심 연계 등 4가지 방향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게 컨소시엄 측 구상이다.

섬 지역 간 연계 UAM 사업은 섬이 많은 인천을 중심으로 서해안 지역에 활용할 수 있는 UAM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주민을 위한 교통과 물류·응급구호 배송 등의 환경 조성이 요구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관광사업까지 연계가 가능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

UAM 관광산업의 경우 관광과 숙박업 비중이 높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제주도 최대 관광지의 자연경관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향후 섬 물류·의료서비스로 확장 가능하다.

특수목적형 UAM은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 지역이 대상이다. 매년 산불로 인한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의료와 응급구조를 위한 UAM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심 연계 UAM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K-UAM 로드맵에 따라 관광·교통수단을 연계한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점, 에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UAM 운영 로드맵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 분야에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할 계획이다. UAM의 공항이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는 간헐적으로 운용되는 건물의 옥상 헬기장과는 다르게 높은 빈도의 사용성을 견딜 내구성과 충전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다. 이착륙시 풍환경 평가, 섬지역 버티포트에 대한 모듈러 시공방식, 경제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에 대우건설은 지속적으로 통합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왔다. 지난 2020년 아스트로엑스와 휴맥스EV에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기업과 함께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UAM 기체 개발과 운영 로드맵을 만들어가며 K-UAM 사업의 미래비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투자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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