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이 자체 여행 브랜드 여행이지를 통해 여행업에 본격 뛰어듭니다.
코로나19 이후 재편되고 있는 여행업계에서 연내 3위를 목표로, 그룹의 신수종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여행업 진출은 교원그룹 2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무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원그룹은 오늘(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행이지를 올해안에 여행업계 3위권까지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여행이지는 교원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국내외 여행 브랜드입니다.
여행이지의 올해 목표는 거래액 1,600억원, 매출액 150억원.
계획대로라면 모두투어를 밀어내고 하나투어와 참좋은여행사에 이어 업계 3위에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교원그룹이 여행업에 본격 뛰어든 것은 코로나19로 끊겼던 여행수요가 폭발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재편될 수 있는 만큼,
신생기업에도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김명진 / 교원투어 사업대표: 기존 여행사에서 유입하지 못했던 2030 세대의 패키지 (여행)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거든요. 그 수요에 맞춰서 2030 MZ픽이라는 상품을 기획했고…]
여행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교원그룹 2세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는 "여행업 진출을 계기로 교원을 생애주기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여행과 상조, 여행과 교육, 교육과 렌탈 등 여러 분야 상품을 결합해 경쟁 여행사가 갖추지 못한 상품 기획력을 선보이고, 그룹내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장동하 / 교원투어 대표이사: 여행사업을 (미래 사업으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또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교원라이프를 비롯해서 (관련) 인프라를 많이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교원그룹의 이번 여행업 진출은 교원그룹 2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무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룹은 향후 IT기업 M&A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전폭적인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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