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파업 '점입가경'…"적극적 공권력 집행 촉구"

유오성 기자

입력 2022-07-19 15:01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시위가 지속되면서 하이트진로가 적극적인 공권력 집행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이트진로는 "불법적인 시위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정부가 밝힌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 불법적인 요소들에 대해 적극적인 공권력 집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13일 화물연대 측이 이천공장 정문 안쪽과 옆쪽에 차량을 추가로 주차해 인근 도로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배송 업무 수행 화물차는 공장 진입을 못하고, 교통 방해 정도가 심각해 하이트진로와 이천경찰서는 해당 화물차를 견인 및 이동 조치했다.
이는 직무집행법 제 5조에 기반해 이천경찰서 측이 공권력을 집행한 것이지만 이러한 조치가 이뤄진 다음에도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은 이천공장 정문을 화물차로 막아서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이천경찰서 협조로 공장 정문과 입출입 도로를 확보하고 있지만 며칠째 지속된 화물연대 화물차주들의 강도 높은 시위에 다시금 제품 출고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금주부터는 화물연대 본부가 합류해 시위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불법적인 요소들에 대해 적극적인 공권력 집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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