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일 일반청약 진행
내달 1일 코스피 입성
수산인더스트리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하단인 3만 5천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130대 1 수준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범위(3만 5천~4만 3,100원) 하단인 3만 5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산인더스트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천억 2,500만원을 조달하게 된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5천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339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30.37 대 1을 나타냈다. 참여 기관 가운데 49.85%(169곳)가 희망가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하긴 했지만, 하단 이하의 공모가를 써낸 기관도 38.64%(131곳)에 달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수산인더스트리는 주요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하는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서비스 회사다.
현재 전국 24개의 발전정비 사업소를 통해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설비운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41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5%, 54.1%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0억원, 영업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36.8% 상승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는 "당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모든 국내외 기관투자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 2호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서,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인더스트리는 총 공모주식수의 30%인 171만 4,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0일~21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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