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자신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소속사 전 직원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소속사 WH 크리에이티브는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수사를 정식으로 경찰에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시 함께 일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사실 확인을 한 결과 폭로 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유포자들은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우혁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한 이들 2명은 장우혁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썼다.
매니지먼트 팀장으로 일하다 3개월 만에 퇴사했다는 직원 A씨는 "과도한 업무에도 추가 수당은 받지 못했다"면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새벽부터 저녁까지 스케줄을 진행하면서도 식사와 물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욕설 등 갑질에 시달렸다고도 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2014년 중국 출장을 갔다가 머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식당에 도착한 뒤에는서도 식사와 물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폭언과 윽박지르는 듯한 발언을 계속 들었다"고 했다.
관련해 장우혁은 지난 15일 자신의 팬카페에 "사실이 아니니 지나가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는 심경을 털어놓으며,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WH크리에이티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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