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4만6,41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9,125명 중 2만4,225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찬성률은 61.9%로 집계됐고, 37.8%는 반대표를 던졌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11시30분까지 이뤄졌고, 개표 결과는 자정 무렵 발표됐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고, 이는 노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합의안은 임금 10만8천 원(기본급+수당 1만 원) 인상과 성과·격려금 300%+550만 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 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노사는 오는 2025년까지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고,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는 데도 합의했다.
노사는 오는 21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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