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장마로 GS리테일의 배달 서비스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최근 1개월 배달 전용 주문 앱인 `우리동네딜리버리 주문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430%, 전월 동기 대비 212% 각각 신장했다"고 밝혔다.
GS25의 배달주문은 지난해보다 409%, GS더프레시는 지난해보다 523% 늘었다.
이는 최근들어 무더운 날씨와 긴 장마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개월 서울의 강수량은 525.8mm로 전년 162.2mm 대비 3.2배 많았고, 최고기온 평균은 29.9℃로 전월 동기 27.3℃보다 2.6℃ 높았다.
고객이 주로 구매한 상품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GS25에서는 쏜살치킨, 햇반, 참치마요 삼각김밥 등 주로 간식과 먹거리 상품의 배달 주문이 많았다.
GS더프레시에서는 훈제오리슬라이스, 한돈삼결살구이, 바나나, 수박 등 주로 장보기 상품의 배달 주문이 많았다.
GS25에서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인 `픽업25`의 이용률도 지난해보다 696% 성장했다.
픽업25는 희망하는 점포와 원하는 상품, 시간대를 결정해 찾아가기 때문에 배송비가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쇼핑에 걸리는 시간과 결제 시간이 단축돼 신속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배달로는 주문이 불가능한 주류도 주문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배달 주문이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 중"이라며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다양한 유통 채널과 연계된 배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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