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아홉 번째 ETF, 출시 7개월 만에 상장폐지...무슨 일?

입력 2022-07-20 08:58   수정 2022-07-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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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 사진=로이터 통신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의 아홉 번째 ETF `ARK 트랜스패런시(CTRU)`가 출시 7개월 만에 상장 폐지된다.

19일(현지시간)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 측은 ARK 트랜스패런시 ETF 운용이 이달 26일부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아크 인베스트 측은 이달초 인덱스 제공사 트랜스패런시 LLC로부터 이달 31일부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통보받았다며 ETF 상장 폐지의 이유를 밝혔다.

그간 아크는 트랜스패런시 LLC가 제공하는 정보를 매개로 해당 ETF를 운용해왔다. 높은 투명성을 인정받은 100여 개 기업 주식 가격 동향을 추적하는 지수에 연동하는 방식이었다. 아크는 트랜스패런시 LLC의 서비스 중단 통보 이후 대체 인덱스 제공 서비스를 찾으려 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폐쇄를 결정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ARK 트랜스패런시 ETF는 작년 12월 8일 미국 증시에 입성했다. 경영 투명성 점수가 높은 기술주에 투자한다는 취지가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운용 개시 이후 가격이 30% 이상 떨어지며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캐시 우드의 대표 펀드로 일컬어지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 역시 하락세를 겪고 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가 가속화된 올해 들어 가격은 현재까지 5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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