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석훈이 뮤지컬 `킹키부츠`로 팬들과 본격적으로 만난다.
이석훈은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킹키부츠` 첫 공연을 시작한다.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4대 어워즈를 석권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웰메이드 뮤지컬이다. 경영악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영국 노샘프턴의 한 수제화 공장이 남자가 신는 80cm 길이의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지난 2018년 `킹키부츠`를 통해 첫 뮤지컬에 데뷔한 이석훈은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찰리 역을 꿰차며 3연속 `킹키부츠` 주인공이 됐다. 찰리는 구두공장을 되살리기 위해 80cm `킹키부츠` 만들기에 도전하는 캐릭터로, 이석훈은 찰리 역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킹키부츠` 외에 `광화문 연가`, `웃는 남자`, `젠틀맨스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등의 타이틀 롤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석훈이 2년 만에 출연하는 `킹키부츠`에서는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석훈은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의 DJ, 티빙 `결혼과 이혼사이`, 유튜브 채널 `썰플리`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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