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A 고등학교 학생 상당수에게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 440여명과 교사 20명은 지난 12∼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학여행 중에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귀가했으며, 여행 후 상당수 학생과 교사들에게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학생 144명, 교사 15명 등 모두 159명이다. 또 확진자 접촉 등으로 14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일부 학생은 의심 증상으로 수학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21일부터 방학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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