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다시 2,40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6월 28일(2,422.09)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경계감과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 재개 소식에 따른 달러 약세, 원화 강세로 외국인 매수 유입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2.31포인트(0.93%) 오른 2,409.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52억원, 1,067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37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14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에 연속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73%)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2.15%) 오른 6만 1,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69%), SK하이닉스(0.49%), NAVER(1.83%), LG화학(5.37%), 삼성SDI(1.43%), 기아(0.49%)는 상승으로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71%), 종이목재(1.58%), 화학(1.48%), 유통업(1.27%), 섬유의복(1.24%) 순으로 올랐다. 의료정밀(-3.72%), 의약품(-1.57%)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43포인트(0.56%) 오른 795.15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만 홀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723억원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은 457억원, 기관은 349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40%), HLB(-2.49%)만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64%), 엘앤에프(2.09%), 카카오게임즈(0.19%), 펄어비스(1.14%), 셀트리온제약(0.62%), 알테오젠(0.76%), 스튜디오드래곤(0.65%), 천보(0.18%)는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307.7원에 마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