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 손절? "퀴디치→쿼드볼로 개명"

입력 2022-07-21 22:13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마법사 게임에서 시작해 정식 스포츠가 된 `퀴디치`가 `쿼드볼`로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리포터 작가인 J.K.롤링의 트랜스포비아(성전환자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퀴디치협회(IQA)는 20일(현지시간) 퀴디치의 이름을 쿼드볼로 변경하는 움직임에 동참한다고 밝히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롤링의 성전환자·트랜스젠더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들었다.

IQA는 "롤링은 성전환자에 대한 적대적 태도로 점점 더 많은 감시를 받고 있다"며 `LGBTQ+ 옹호 단체들은 롤링의 입장을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내 양대 조직인 US퀴디치와 메이저리그 퀴디치는 지난해 12월 조직 개명 계획을 밝히면서 퀴디치 이름의 저작권이 해리포터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에 있어 "후원사 조달과 방송권 판매의 기회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IAQ의 발표 이후 US퀴디치와 메이저리그퀴디치(MLQ)의 공동 대변인인 맥거번은 이날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가지 모두 개명의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쪽이 더 중요한 이유인지 굳이 따지고 싶지 않다"며 퀴디치와 롤링이 연루되면서 선수 영입에 문제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두 기구는 이날부터 US 쿼드볼과 메이저리그 쿼드볼로 불리게 됐으며, IAQ도 조만간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퀴디치는 해리 포터 책과 영화에서 7명이 한 팀을 이뤄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며 공을 다투는 가상의 경기에서 시작해 2005년 실제 경기 종목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대학팀을 포함해 40개국에서 600여개 팀이 시합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