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실화?…나달·조코비치·머리·페더러, 한팀으로 출전

입력 2022-07-23 16:46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앤디 머리(50위·영국), 로저 페더러(랭킹 없음·스위스)가 한 팀을 이뤄 대회에 출전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23일 "레이버컵 사상 최초로 `빅4`가 한 팀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레이버컵은 2017년 창설된 대회로 유럽과 월드 팀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올해 대회는 9월 23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나달과 머리, 페더러는 이미 출전 의사를 밝혔고, 조코비치의 합류가 미정이었는데 조코비치가 이날 출전을 선언하면서 `빅4`가 유럽 팀에서 힘을 합치게 됐다.

팀 유럽과 팀 월드는 각각 선수 6명씩으로 구성되며 유럽의 남은 두 자리는 누구로 채워질 것인지 정해지지 않았다.

1회 대회였던 2017년과 2019년에는 나달과 페더러만 출전했고, 2018년에는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나왔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고, 2021년의 경우 `빅4`가 모두 불참했다.

2017년에는 페더러-나달, 2018년은 페데러-조코비치가 복식 조를 이루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올해 대회 유럽 팀 단장은 비에른 보리(스웨덴), 월드 팀 단장은 존 매켄로(미국)가 맡았다.

월드 팀에서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 테일러 프리츠(13위·미국),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의 출전이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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