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레오(정택운)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멜로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장르불문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임을 증명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레오는 비주얼, 연기력, 가창력 등 완벽한 활약으로 많은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이병헌과 故 이은주가 주연한 동명의 멜로 영화를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한국 뮤지컬로, 레오는 운명을 잊지 못하고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는 남자 서인우 역을 맡아 애틋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레오는 1983년 국문과 대학생부터 시간이 흐른 뒤 2000년 고등학교 교사가 된 모습까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순수한 첫 사랑의 추억을 소환했다. 시간을 초월한 가슴 아픈 러브 스토리를 자신만의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레오는 아련한 표정 연기와 섬세하고 부드러운 보컬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레오는 그 동안 ‘풀 하우스’를 시작으로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더 라스트 키스’,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 대형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특히 전작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 뒤프레와 빅터 피조물인 괴물 1인 2역을 맡아 거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레오는 이번엔 순수하고 아련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성별과 죽음을 뛰어넘는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를 리얼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의 아름다운 케미를 비롯해 사랑스러운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레오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는 보는 이들까지 눈물 짓게 만들고 있다.
한편 레오의 변신이 돋보이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오는 8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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