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음주 다변화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소주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CU는 "김보성 의리남 소주와 토끼 소주 블랙, 화이트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를 시작해 추후 전국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김보성 의리남 소주는 의리의 사나이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내세운 제품이다.
36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6.5도다.
해당 제품은 100% 국내산 쌀을 원료를 사용해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제조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고온을 사용하는 상압 증류 방식 대비 이취가 적고 은은한 곡물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올해 초 모바일 예약구매로 판매했던 토끼 소주도 오프라인 점포로 구매 접점을 넓힌다.
토끼 소주 블랙(40도), 화이트(23도) 2종이다.
토끼 소주는 우리나라 전통주를 연구하던 미국인 브랜 힐이 제조한 한국식 소주로, 뉴욕의 한식당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20년부터 충북 충주의 양조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CU는 편의점 업계에서는 단독으로 국내 대표 증류주인 일품진로의 특별 패키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품진로1924(375ml) 1병과 전용 스트레이트 잔 1개로 구성된 한정수량 특별판이다.
CU가 이렇게 프리미엄 소주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코로나19로 홈술 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다양한 주종으로 고객 수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프리미엄 소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75.1%로 일반 소주 8.1%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아직 절대적인 매출액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관련 상품들의 출시가 계속되면서 이러한 추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리미엄 소주의 인기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MZ세대가 이끌고 있다.
실제, CU의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20대 32.2%, 30대 30.6%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시즌별 이색 신상품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편의점 주류 맛집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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