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제자와 성관계 혐의 여교사, 성적조작 의혹도

입력 2022-07-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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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같은 학교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대구 모 고교 30대 여교사 A씨를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다니는 고교생 B군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사건은 경찰이 대구시교육청에 수사 개시 통보를 하면서 학교 측에 알려졌다. 현재 A씨는 퇴직 처리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교사 A씨는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 외에도 학생 성적 조작에도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A씨가 B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을 이달 초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했다.

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거쳐 A씨가 성적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냈으나, 경찰은 A씨가 B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여러 혐의점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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