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증원(대표 황은주)이 26일 `2022년 상반기 공정채용우수기관 인증제도` 선정 기관 15곳을 발표했다.
한국경영인증원은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한 `공정채용우수기관 인증제도`를 지난 2018년도부터 도입ㆍ운영하고 있다. 해당 인증제도는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
심사항목은 총 3개 부분으로 채용시스템 부문(프로세스 규정/시스템 관리), 채용운영 부문(채용공고 및 원서접수/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전형/합격자결정 및 발표), 그리고 채용성과 부문(신규채용자 만족도/재직률)으로 구분돼 있다. 총점 700점(최초)/800점(갱신) 이상, 각 부분은 60 %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인증이 가능하다.
이번 심사결과 최고득점 백분위는 95.2%, 평균득점 88.9%로 평가됐다. 전년대비 최고득점 0.4%, 평균득점 2.8%로 향상됐으며, 갱신 인증기관(2~4년)은 평균 90.6%로 최초 인증기관 평균 87.3%보다 3.3% 높게 평가됐다.
한국경영인증원 관계자는 "갱신 인증기관이 최초 인증기관보다 높게 평가된 결과는 차년도 인증 유지를 위해 공정채용 시스템과 실행의 지속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영인증원 공정채용인증사무국 측은 "인증준비과정에서 채용규정 및 운영시스템을 정비하고 채용 단계별 공정성 확보를 위한 심사항목을 준수함으로써 채용에 대한 공정성 확보와 사회적 가치실현 및 신뢰도가 향상함에 따라 경영평가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높은 청년 실업률이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 잡으며 ESG 경영 중 특히 `S(사회)`와 연관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많은 조직에서 채용 문화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하반기 공정채용우수기관 인증이 9월 16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인증 신청 준비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가 9월 15일 예정돼 있다. 공정한 채용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내면접관 양성프로그램과 인사채용실무자 교육프로그램, 채용 감사인 제도를 제공할 예정이며, 그 내용은 한국경영인증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영인증원에 따르면 2018년 11개사에 불과했던 인증기업은 지난해 36개사에 이어 상반기 기준 41개사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공정채용우수기관 명단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군포도시공사, 서울특별시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여수광양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도시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기업명 가나다 순) 등 4년 지속 2개, 2년지속 5개, 최초 인증 8개사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