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도 특화설계로 차별화…평택 오션센트럴비즈

입력 2022-07-26 13:26  


업무 편의성과 효율을 높인 특화설계로 승부수를 띄운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 3월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운영 중인 지식산업센터는 675곳이며, 전국에 신설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도 306곳으로, 향후 공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식산업센터가 단순 휴게실 정도의 휴게공간이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공원, 테라스,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입주사의 만족도가 높아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4월 부천에서 분양한 `레노부르크 부천`은 오픈과 동시에 완판에 성공했다. 휴식 및 VIP접견을 위한 고품격 CEO라운지, 루프탑 풋살장, 공용회의실 등 기존 지식산업센터에서 볼 수 없었던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1군 건설사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사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지어지며,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로 인증받았다. 대규모로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중앙수변공원이, 지상 5층에는 잔디광장과, 야외 농구코트, 풋살장 등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지상 6층부터 11층까지는 각 층별 테라스정원이 조성되며, 40층에는 서해바다, 서해대교 평택항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는 등 쾌적한 업무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제조업 특화설계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고 6.9M의 높은 층고로 설계해 물류 적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지상 5층~39층에는 섹션형과 스마트형 공장이 들어선다. 섹션형은 면적이 작은 오피스를 모듈형으로 설계해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만 분양 받을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든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워터갤러리, 힐링포레스트 등 휴식공간과 연계된 원스톱 스티리트몰이 조성된다.

교통망의 경우 경기도에서 유일한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이 가깝고,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개통예정으로 수도권 서남부권 및 충청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배후수요를 보면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들어서는 포승2산단 인근에는 경기경제자유구역인 포승 BIX지구(2046㎡)와 현덕지구(2316㎡)에 각각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수소복합지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자동차 화물 처리가 가능한 평택항만배후단지도 조성중에 있어 자동차 컨텐츠와 연계된 지식산업센터 수요를 대거 흡수할 전망이다. 평택포승 BIX에는 현대모비스와 이케아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기업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포승 국가산업단지, 원정 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 및 기업체도 가까워 기업간 시너지 효과와 높은 미래 가치가 예상된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입주기업에 한해 한시적으로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제공되며 새로 매입한 경우 부가가치세 환급도 받을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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