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이 조달청에 97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자가검사키트 수요도 커지고 있다. 수젠텍은 이번 계약으로 조달청을 통해 정부·지자체 각 수요기관으로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제공 제품은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신규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 self’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2.75(켄타우로스)까지 검출가능하다. 그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제품이지만, 수출용으로 생산해오던 반포장 제품을 내수용으로 전환해 국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절기 시즌이 되면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판독할 수 있는 COVID&Flu콤보(SGTi-flexM COVID-19 & Flu A/B Ag) 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 라며 "해당 제품은 시연성 및 판독 용이성이 높아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젠텍은 중국 체외진단 전문회사인 YHLO(야훼로)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주요 제품은 100여 종류 알레르기를 한 번에 진단하는 다중면역블롯장비(S-BLOT3)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약(SGTi-Allergy screen)으로, 해당 제품은 유럽 CE 인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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