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특별사면을 단행할 전망인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경제인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늘(27일) 국회 교육·문화·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 사면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 있냐`는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질문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경제인 사면 검토를 요청했으며 어제(26일)는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같은 내용의 사면 탄원서를 윤 대통령에게 보내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회견에서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등을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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