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2차전지 재활용"...증거금 8조 '흥행'

입력 2022-07-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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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빗켐, 일반청약 경쟁률 1725대1
내달 4일 코스닥 입정


새빗켐이 일반 공모청약에서 1,7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성일하이텍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1207.1대 1이었다.

새빗켐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1,724.96대 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 약 8조 750억이 몰렸다.

새빗켐은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67개 기관이 참여해 1,6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 5천원~3만원) 최상단을 초과한 3만 5천원에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374억 5천만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664억원이다.

새빗켐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펼치다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2차전지 배터리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2차전지 재활용 68%, 폐산 재활용 30%다. 동종업계 대비 2배에 이르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5%다.

새빗켐은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활용해 2024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장된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1만 8천톤에 이르는 전구체 복합액을 생산하고, 메이저 고객 물량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30여년간 친환경 외길을 걸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찾고 아이템을 찾았던 노력이 지속성장의 지렛대가 됐다" 며 "상장 후에도 2차전지 뿐만 아니라 태양광, 폐배터리 등 자원순환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빗켐은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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